이 녀석이 너무나 그리워(?)
비슷한 제품을 구매하려고 인터넷 쇼핑몰을 한참이나 뒤지게 됐는데,
끼워넣는 사이드 테이블의 종류는 많지도 않을 뿐더러
판매되는 것들도 사이즈, 가격, 디자인이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나마 가장 찾고 있던 녀석과 비슷했던 것이 한*의 사이드 테이블이었는데,
소파를 쓰지 않아 침대용으로 쓸 나에게는 높이가 낮아 무용지물이었으며,
가격대도 타사에 비해선 높은 편이었다.
급기야 직접 제작을 하기로 하였는데,
이렇게 수제작을 마음먹을 수 있었던 건,
한참 가구만들기에 취미를 붙이고 있던 동생님 덕분.
아래는 일주일 걸려 만드셨다는 조카 침대.
동생님께 문의했더니,
설계도만 있으면 사이드 테이블 따위(?)는 껌이라시길래,
급하게 발로 그린(?) 설계도로 제작 의뢰 완료. ;P
그림은 간단하지만,
여러 가지 니즈가 반영되어 있다.
1. 일단 방안에서 쉽게 굴러다녀야 하고,
2. 침대나 소파에 끼워졌을 땐 고정되어야기에 바퀴는 고정식.
3. 높이는 침대까지 커버할 수 있는 75cm 내외.(판매되는 제품은 대체로 60cm 내외임)
4. 위 상태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90도 회전하여 장식 테이블로 변신해야함.
5. 장식 테이블이 될 경우 상판에 바퀴가 보이지 않도록 바퀴는 상판 안에 숨김 처리.
6. 상판은 다른 색상으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도록.
팀명과 우리 업무롤의 간극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
팀명과 Labeling에 대한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속한 팀은 기획팀.
하고 있는 업무는 'UI'기획.
일주일에도 몇 번은 다른 팀에게서
UI기획과 그냥(?) 기획이 뭐가 다르냐는 질문을 받고 있으며,
왜 서비스와 컨텐츠 기획을 UI기획에서 해주지 않냐는 불만을 듣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팀 Labeling이 모든 기획 업무(온갖 문서 작업이라 하자) 수행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도록 정의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메뉴나 기능도 Labeling이 모호하면
잘못된 기능 예측으로 태스크 수행 오류가 발생하여,
크게는 UX 만족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작년에 진행했던 한 프로젝트는,
전체 서비스 컨셉이나 기능명 자체가 일반인에게 너무나 생소해서
명확한 Labeling 정의를 위해 사내 리서치를 두번에 걸쳐 진행한 적이 있었다.
기능 예측에서 오류를 줄여야, 안 그래도 복잡하고 어려운 서비스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팀명 또한 하나의 Labeling으로
팀의 롤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듯이,
팀명은 팀원이 자기롤에 더 포커싱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기도 한다.
Speciallist가 되어야 할지,
Generalist가 되어야 할지도 모호한 지금,
명확한 팀명 Labeling으로 업무롤 정의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